농촌 일손 부족 해소·농업인 소득 증대 기여
[더팩트 l 고흥=오중일 기자] 전남 고흥군은 본격적인 영농기가 다가옴에 따라 상토, 유기질비료를 비롯한 필수 농기자재를 적기에 공급하는 등 풍년 농사를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29일 고흥군에 따르면 지난 1월 공급이 확정돼 추진 중인 유기질비료 지원 사업의 경우 올해 총공급량은 3만 5390톤으로 사업비는 총 26억 8000만 원 상당이다.
유기질비료 지원 사업과 더불어 관내 비료업체에서 생산되는 가축분퇴비를 신청한 농업인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관내 유기질비료 공급 활성화사업’을 추진해 유기질비료 사용 농업인의 비용 부담 경감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하고 있다.
또한 3년 주기로 지원 중인 토양개량제 지원 사업 역시 농사 시작 전 공급 및 살포 완료를 목표로 추진하는 등 토양 환경을 보전하고 땅심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관내 쌀 생산 농가를 대상으로 고품질 쌀 생산을 유도하고 안정적인 영농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 중인 벼 육묘용 상토는 3월 말까지 공급 완료를 목표로 총 1만 925톤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농촌 인력의 고령화에 따른 일손 부족 해소에 기여하고 농업경영비를 절감해 농가 소득 증대를 도모할 수 있도록 ‘다목적 소형농기계 지원 사업’을 포함한 ‘친환경농업 소관 농기자재 지원 사업 13종’의 대상자를 확정하는 등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흥군 관계자는 "농업인들이 안심하고 생산에 전념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는 것부터가 한 해 농사의 첫걸음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고흥 농업 발전과 농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forthetru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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