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전북지역 기업 대규모 투자 유치에도 성과

대주코레스와 김제 생산 공장 신설 투자협약
2025년까지 167억 투자하고 31명 직접 고용

27일 김제시청에서 정성주 김제시장(왼쪽에서 두 번째)과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왼쪽에서 첫 번째), 배기환 김제자유무역지역관리원장, 양명환 대주코레스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생산시설 신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전북도

[더팩트 | 김제=전광훈 기자] 전북지역에서 산업 활동을 하는 기업들이 추가 투자에 나서면서 전북도의 기업 유치 활동이 탄력을 받고 있다.

전북도는 27일 김제시청에서 정성주 김제시장을 비롯해 김종훈 경제부지사, 배기환 김제자유무역지역관리원장, 양명환 대주코레스 대표, 김영자 김제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생산시설 신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주코레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오는 2025년까지 김제 자유무역지역에 167억 원을 투자해 1만 6528㎡(약 5000평) 부지에 알루미늄 빌렛 생산공장을 신설하고 31명을 직접 고용하기로 했다.

알루미늄 빌렛은 주괴 형태의 알루미늄에 합금 금속을 첨가해 긴 원기둥 형태로 주조 가공한 제품이며, 가공된 상태로 사용되기도 하나 알루미늄 압출가공 또는 단조가공의 원자재로 사용된다.

대주코레스는 현재 완주와 경주에서 자동차 및 산업용 부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주요 생산품인 전기자동차 배터리 케이스 및 에너지저장장치용 케이스(ESS)를 생산해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외 사업장에 납품하고 있는 중견기업이다.

대주코레스는 그동안 생산품의 주원료인 알루미늄 빌렛을 외부 주조사에서 공급받아 압출성형 공정을 통해 자동차 주요부품을 생산했으나, 주원료의 안정적인 공급 및 효율적인 원가 관리를 위해 김제 주조공장 신규 투자에 나선 것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전기자동차 주요 부품인 배터리팩 케이스 및 범퍼의 주요 원료부터 최종 생산품까지 원스톱 생산체제를 구축함으로써 사업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글로벌 전기자동차 시장의 수요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양명환 대주코레스 대표는 "김제 주조공장 설립을 통한 알루미늄 제품의 원스톱 생산체제 구축은 가격 경쟁력 제고와 안정적 공급 능력 확보, 일관된 품질관리 체계 구축 등의 효과를 창출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는 "도내 기존 기업이든, 신규 투자 기업이든 전북에서 성공하는 기업을 만들어내는 것이 도정의 제1목표이다"며 "대주코레스가 전북도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큰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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