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그곳’ 주제...오는 3월 4일부터 5월 31일까지
[더팩트 | 전주=전광훈 기자] 전북 전주시가 오는 3월 4일부터 5월 31일까지 ‘전주, 그곳’을 주제로 ‘제13회 전주 기록물 수집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번 공모전은 2000년 이전에 생산된 기록물 중 전주의 장소성이 담긴 기록물이면 신청할 수 있다.
공모작은 △전라선 등 교통수단 △현재는 추억이 된 철길, 육교, 배차장 관련 자료 △미원탑, 기념비, 인구탑 등 전주의 랜드마크였던 장소의 추억이 담긴 사진류, 문서류, 기념품 등 기타 박물류 △해당 장소에서 사용하거나 생산된 박물류 등이 수집 대상이다.
또 △추억의 다방 홍보용 성냥 △가림출판사 등 전성기 서점 △동네와 함께 한 빵집 등 과거 시민 일상 속의 공간 관련 자료도 해당된다.
이와 함께 이번 공모전에서는 전주의 장소 관련 자료 외에도 전주와 관련된 시대성과 역사적 의미가 담긴 근현대 자료를 가지고 있을 경우에도 일반 부문으로 응모할 수 있다.
신청 방법은 전주시 누리집의 새소식 게시판에서 내려 받은 신청서를 작성해 해당 기록물과 함께 전주시민기록관으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시는 접수된 기록물에 대한 전주시 민간기록물관리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오는 6월 중 시 누리집을 통해 수상작을 공개할 예정이다.
자료를 기증(기탁)한 시민에게는 심사를 통해 최소 5만원에서 최대 50만원까지 온누리상품권이 주어지며, 민간 기록물 기증(기탁)증서도 수여된다.
시는 향후 공모전을 통해 수집·기증된 시민 기록물을 항온항습과 소방시설 등 보존 설비가 갖춰진 전주시민기록관 수장고에 전주의 기록 자산으로 보관할 예정이다.
시 기획조정국 관계자는 "시는 시간이 흐를수록 사라지기 쉬운 민간이 소장한 전주의 역사를 수집, 보존하기 위해 매년 전주 기록물 수집 공모전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전주시민기록관을 통해 시민의 삶 속 전주의 흔적을 전주의 자산으로 보존하며 기록 문화의 가치를 공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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