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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조선업 위기 극복에 2030년까지 1조 3000억 투입

  • 전국 | 2024-02-22 16:49

차세대 초격차 기술 확보·산업 생태계 고도화 추진

22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제41차 조선업 위기극복 지원 및 차세대 선도전략 비상경제대책회의 현장. /부산시
22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제41차 조선업 위기극복 지원 및 차세대 선도전략 비상경제대책회의 현장. /부산시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부산시가 지역 조선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 2030년까지 1조3694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2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박형준 시장 주재로 제41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고 각계 전문가들과 '부산 조선 산업현장 위기 극복지원과 차세대 기술 선도전략'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회의에서 2030년까지 국비와 시비 등 1조3694억 원을 투입해 조선산업 현장 위기 극복 지원과 차세대 초격차 기술 확보, 조선산업 생태계 고도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연간 1000여 명 이상의 조선업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중소조선·기자재 산업 연합체를 3월에 출범해 민·관 합동으로 기술 개발, 정책 결정 등에 나서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 2025년까지 조선기자재 스마트 공동납품 플랫폼을 구축해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기술지원 체계를 마련한다.

2030년까지 738억 원을 투입해 청정메탄올 추진 선박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기자재를 국산화하고, 3226억 원을 들여 탈탄소화 추진을 위한 차세대 선박기술인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술도 개발하기로 한다.

아울러 생산공정 디지털 전환을 위해 2030년까지 2793억 원을 투입해 선박도장 공정, 소부재 생산 자동화를 추진하고, 1104억 원을 들여 대기업 연구개발 센터와 연계해 차세대 중소형 선박과 기자재업체를 지원하고 설계 엔지니어링 기술 역량을 강화한다.

박 시장은 "초격차 기술을 확보, 미래 선박 시장을 선점하고 부산의 선박 산업 생태계를 한층 강화할 것"이라며 "특히 부산의 조선산업과 연계한 다양한 일자리가 만들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부산이 세계적 초일류 조선산업 선도도시로 도약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tlsdms77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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