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주택도시공사 전경./경기주택도시공사
[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3기 신도시, 2‧4지구 주택사업이 본격화하면서 경기주택도시공사(GH)의 부채도 최근 3년 새 7조 원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더팩트> 취재를 종합하면 GH의 부채는 2021년 6조367억 원에서 지난해 13조 2866억 원으로, 3년새 7조 2499억 원의 부채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부채비율도 같은 기간 130%에서 257%로 높아졌다.
지난해 13조 2866억 원의 부채중 금융부채는 7조6569억 원, 임대주택 보증금 등 이자부담이 없는 비금융부채는 5조6297억 원이다. 비금융부채 비중이 42%에 이른다.
GH 측은 금융부채가 3년새 7조 원 가량 급증한 것과 관련해 "남양주 왕숙, 고양창릉, 광명시흥, 의왕 군포 등 3기 신도시와 산업단지 개발을 위해 용지 보상비를 조달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개발 공기업의 특성상 이런 부채는 사업이 막바지에 이르면 택지판매, 분양대금 수입 등 개발이익으로 갚아나가기 때문에 부채 급증은 일시적 현상이라는 것이다.
GH 관계자는 "정부가 요구하는 주택공급물량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주택도시기금법을 개정해 현행 보조금 방식을 출자 전환으로 변경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지방공기업의 부채비율 한도를 LH와 같은 수준인 500%로 높이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건의하는 등 재정 건전성 강화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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