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증원 파장] 전일보다 사직서 제출 늘어…응급실 등 차질 불가피
[더팩트ㅣ제주=허성찬 기자] 제주지역 전공의 사직 및 무단결근이 늘어나며 응급실과 수술실 등 의료공백 차질이 계속되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21일 오전 기준 도내 집단휴진에 참여하는 전공의는 107명이다.
사직서 제출은 97명으로 전일 53명 대비 늘어났으며, 10명은 무단결근으로 업무개시 명령서를 교부했다.
우선 제주대병원에서는 전체 전공의 95명 가운데 본원 사직서 제출 53명, 파견의 사직서 제출 18명이다. 한라병원은 전체 35명 중 본원 사직서 10명은 반려했으며, 파견의 중 6명만 사직서 제출이 확인되고 나머지는 확인이 안되고 있다.
또한 서귀포의료원과 한마음병원, 중앙병원은 파견의 각 3명이 전부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한국병원은 파견의 2명 중 1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에 제주도는 지난 20일 지자체 관리대상 수련병원(서귀포의료원, 한마음병원, 중앙병원, 한국병원)을 대상으로 현지조사를 실시해 무단결근한 10명이 전공의에 업무개시 명령서를 교부했다.
재차 현장방문을 통해 업무개시 명령 이행여부를 확인한 후 부재 시 '업무개시 명령 불이행 확인서'를 징구해 보건복지부로 송부할 예정이다.
아울러 의사 집단행동 기간 중 도민의 의료이용 불편 최소화를 위해 문을 여는 의료기관 현황을 응급의료정보시스템 등을 통해 23일부터 제공할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전공의 집단행동 등으로 도내 응급의료기관 등에서 진료 차질이 예상된다"며 "제한된 인력으로 긴급상황 대응에 집중해야 하는 시기인 만큼 중증·응급환자가 대형병원 응급실을 원활히 이용할 수 있도록 경증·비응급 환자는 가까운 동네 병의원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forthetur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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