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의성·청송·영덕·울진=김채은 기자] 19일 경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국민의힘 박형수 국회의원( 영주·영양·봉화·울진)이 새롭게 획정된 의성·청송·영덕·울진 선거구 출마를 선언했다.
박 의원은 지난해 12월 선거구 획정위원회의 획정안이 국회로 넘어온 후 획정안이 지역주민의 의견 수렴과 교통과 지리적 인접성, 생활문화권 등을 깊이 고려한 재획정을 주장한 바 있다.
경북 북부 지역에서는 최근 두 달여 동안 비례대표제 문제, 의원 정수 문제 등 여야 간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쟁점 때문에 선거구 합의 문제로 경북 북부 지역에서는 혼란이 빚어졌다.
하지만 박의원은 당과 재차 협의한 결과, 선거구 획정 지연으로 인한 혼란을 최소화하고 당의 대야 협상전략 등을 고려해 선거구 획정위원회의 안을 수용하고 새롭게 획정된 지역구에서 출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떠나게 되는 영주·영양·봉화 주민들에게 "지난 4년간 동고동락해온 지역주민 여러분들과 헤어지는 것은 너무나 안타깝고 슬프다. 그동안 보내준 지지와 성원에 대해서는 그 어떤 말씀으로도 감사의 마음을 다 표현할 수 없을 것 같다"고 감사 인사를 남겼다.
이어 의성·청송·영덕·울진 주민들에게 "지방소멸이라는 파고 앞에서 꺼져가는 성장 동력에 다시 불을 지피고 언행과 처신, 실력과 품격으로 군민들의 정치적 자존감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형수 의원은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제32회 사법시험에 합격 후 검사로 20여년간 근무하다 대구고검 부장검사를 끝으로 퇴직했다. 21대 총선에서 영주.영양.봉화.울진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당에서는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윤석열후보 선대위 네거티브검증단 부단장을 역임했고, 현재 국민의힘 전국위원회 부의장, 여의도연구원 감사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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