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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재관 전 소청심사위원장 인재 영입 '후폭풍'

  • 전국 | 2024-02-19 11:11

박기일 예비후보 "영입 인재 이름 뒤에 숨지 말라"
민주 당원들 "공정한 경선으로 후보 선출해야"


박기일 예비후보가 19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재관 전 위원장에게 경선을 요구했다. / 천안=김경동 기자
박기일 예비후보가 19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재관 전 위원장에게 경선을 요구했다. / 천안=김경동 기자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재관 전 소청심사위원장을 영입 인재로 발표한 뒤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다.

당원들의 인재 영입 재검토 요구에 이어 천안을 총선 출마를 준비한 예비후보들이 정면승부를 촉구하고 나서며 이 전 위원장을 압박하고 나섰다.

천안을 출마를 예고한 박기일 예비후보는 19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영입 인재라는 이름 뒤에 숨지 말고 당당하게 앞으로 나오라"며 이재관 전 위원장을 향해 경선을 요구했다.

그는 "이재관 전 후보의 영입 인재 발표 후 전략공천설로 당원과 지지자의 마음이 민주당에서 떠나고 있다"며 "총선에서 승리하려면 후보 선출 과정부터 당원과 지지자들에게 감동을 드리는 한 편의 드라마가 완성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전 위원장은 천안 민주당원을 대표해 시장 후보로 출마했던 정치인"이라며 "당원들의 요구에 일주일 넘게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는 것은 책임지는 정치인의 모습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박기일 예비후보는 "이 전 후보는 천안에서 민주당이 승리하는 길이 무엇인지 현명하게 판단해 주시길 바란다"며 "경선을 요구하는 당원에게 응답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지난 13일에는 민주당 천안갑·을·병 지역 당원이 기자회견을 갖고 이재관 전 후보의 영입을 비판하며 공정한 경선으로 후보를 선출하라고 주장했다.

지난 13일 민주당 천안지역 당원들이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지난 13일 민주당 천안지역 당원들이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이재관 인재 영입을 재검토하고 공정한 경쟁으로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천안=김경동 기자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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