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설치 보조금 지원

저소득·취약계층 대상 1대당 60만 원…미세먼지 유발 물질 줄이고 난방 효율 높아

친환경 보일러 보조금 지원 대상 포스터/인천시

[더팩트ㅣ인천= 김재경기자] 인천시가 저소득층·취약계층 가구를 대상으로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설치비용을 지원한다.

시는 16일 대기환경 개선과 취약계층의 난방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질소산화물(NOx) 저감효과가 크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친환경 보일러를 교체할 경우 1대당 60만 원씩 총 1750대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에는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질소산화물(NOx) 배출 저감장치가 장착돼 있는데, 배출가스 열을 한 번 더 사용하기 때문에 에너지 효율이 높다.

특히 일반보일러의 질소산화물(NOx) 배출 농도는 평균 173ppm이지만, 친환경 보일러의 경우는 평균 20ppm로 에너지 효율 측면에서 일반보일러는 평균 76~83%지만, 친환경 보일러는 평균 92% 이상이어서 연간 최대 44만 원의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다.

친환경 보일러 설치 지원을 희망하는 가구는 해당 군․구청에 방문하거나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박성연 시 대기보전과장은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설치는 온실가스 감축 효과와 함께 미세먼지와 난방비를 모두 줄일 수 있는 사업"이라며 "올해는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를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에 집중적으로 설치 지원하니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in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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