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갑 박균택 당 대표 법률특보 역전극 ‘눈길’
비례대표 지지도는 민주당-진보당-국민의힘 순
[더팩트ㅣ광주=박호재 기자] 오는 4월 선거를 두 달 앞두고 광주·전남 주요 선거구에서 현역 의원들이 고전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대선 이후부터 고개를 들기 시작한 현역 교체 민심이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게 됐다.
13일 KBC 광주방송은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 11-12일 광주 동남갑과 광산갑, 전남 목포시 등 광주‧전남 5곳 선거구의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00명(선거구별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5곳 선거구에서 모두 현역의원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가 확정된 광주 동남갑에서는 정진욱 민주당 당대표 정무특별보좌역이 52.2%의 지지를 얻어 현역인 윤영덕 의원(24.0%)에 28.2%p 차로 크게 앞섰다.
양자 대결구도가 짜여진 광산갑에서는 박균택 민주당 당대표 법률특보가 42.2%, 이용빈 의원이 33.3%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광산갑은 경선 초반 열세에 놓여있던 박균태 후보가 오차범위 밖인 8.9%p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드러나 지역정가의 눈길을 모았다.
목포시 선거구에서는 배종호 민주당 전략기획위 부위원장이 34.2%, 김원이 의원이 29.1%로 배후보가 현역인 김 의원을 오차범위 안이지만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해남·완도·진도군 선거구에서는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44.5%, 현역 윤재갑 의원은 22.5%로 박 전 국정원장이 윤 의원을 22.0%p 차로 따돌렸다.
순천·광양·곡성·구례 갑 선거구에서는 신성식 전 수원지검 검사장이 22.5%, 소병철 의원이 22.2%로 0.3%p의 초박빙의 접전을 펼치고 있다.
준연동제 선거제가 유지되며 관심을 모으고 있는 비례대표 지지도는 민주당-진보당-국민의힘 순으로 조사돼 진보당의 선전이 눈에 띄는 대목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KBC광주방송이 리서치뷰에 의뢰해 실시됐으며 광주·전남 5개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광주 동남갑, 광주 광산갑, 목포시, 해남·완도·진도군, 순천·광양·곡성·구례갑)가 조사대상이다.
표본수는 2,500명(선거구별 500명)이며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가 표본수집에 적용됐다. 보정방법은 2023년 12월말 현재 국가주민등록인구비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셀가중) 했으며, 표본오차는 선거구별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조사방법은 2024년 2월 11일(일)~12일(월), 2일간 구조화된 질문지를 이용한 ARS 자동응답조사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6.8%에 달했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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