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적인 '여농야도'…한강신도시 등 도시 인구 더 많아
민주 경선은 21대 복붙…국힘은 '서울 편입' 이슈 집중
[더팩트｜김포=김동선 기자] 더불어민주당 경선이 시작됐다. 경기도 지역구는 우선 광명시갑, 군포시, 파주시갑이 19~21일 사흘간 경선을 치른다.
국민의힘은 13일부터 공천 신청자 면접이 시작된다. 경기도 지역구는 14일 평택을부터 면접 일정이 잡혔다.
김포을 선거구는 유서 깊은 접경지역과 대명항, 한강신도시 상당 부분을 포괄하는 지역으로 김포갑에 비해 서울 이슈가 덜 뜨겁다는 분석이다. 통진읍·대곶면 등 농촌은 보수세가 결집하고 신도시는 야권이 결집하는 ‘여농야도(與農野都)’의 전형을 보여준다.
특히 이 지역에서 재선한 홍철호 국민의힘 전 의원이 제22대에서도 공천을 받아 '서울 편입' 이슈를 중심으로 현 박상혁 민주당 의원과의 리턴매치를 성사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홍 전 의원은 21대에서는 단수 공천을 받았다.
민주당 경우 21대 경선에서 맞붙었던 박상혁, 김준현, 이회수 예비후보가 당공천을 놓고 재격돌함으로써 관전자들의 흥미를 끌고 있다. 당시 경선에서는 박상혁 후보가 심사에서 컷오프되었다가 재심 통과라는 지옥의 맛을 본 끝에 본선 벽보를 붙일 수 있었고, 결국 홍철호 전 의원에게 9% 이상 차이(53.83%대 44.46%)로 승리해 배지를 거머쥐었다.
◇김포을 선거구 출마자는 누구?
민주당 박상혁(51) 의원은 변호사로 문재인정부 청와대 행정관, 김근태 의원 비서, 임채정 국회의장 비서관, 서울시장 정무보좌관을 지냈다. 한양대학교 법과대학를 졸업했다.
민주당 기경환(49) 예비후보는 대선후보 이재명 선대위 직능본부 상근팀장으로 일했고,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을 맡고 있다.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했다.
민주당 김준현(56) 예비후보는 한신대학교 겸임교수로, 9대 경기도의원, 민주당 김포을 지역위원장을 지냈다. 한신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민주당 이회수(61) 예비후보는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으로, 민주노총 대외협력실장과 경기교통공사 사장 직무대행을 지냈다. 서강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국민의힘 홍철호(65) 예비후보는 제19·20대 국회의원으로, 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을 맡고 있다. 예산농업전문학교(현 공주대학교) 축산과를 졸업했다.
국민의힘 이환승(68)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교육분과위 수석부위원장, 김포도시교통포럼 대표를 맡고 있다. 동국대학교 대학원을 졸업(공학 박사)했다.
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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