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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완도·진도서도 박지원 전 국정원장 선호도 높아

  • 전국 | 2024-02-08 15:41

박 전 원장 측 "남도정치 1번지, 지역서 존재감 보여줄 것"

박지원 전 의원./더팩트DB
박지원 전 의원./더팩트DB

[더팩트 ㅣ 광주=이종행 기자]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오는 4·10 총선 출마 예정지인 해남·완도·진도의 국회의원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 전 원장은 국회의원 후보 선호도에 대해 광주MBC-전남일보-무등일보-뉴시스 호남총국이 진행한 지역 언론 4사 공동 여론조사에는 45%, KBS광주 신년 여론조사에서는 42%를 기록해 2위 후보와 오차범위를 크게 벗어난 1위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박지원 전 원장이 두 여론조사에서 각각 50%(지역 언론 4사 공동 여론조사), 47%(KBS광주 여론조사)의 지지를 받았다.

앞서 지난해 9월과 12월에 각각 진행된 광주KBC 여론조사에서는 47.1%(2위 17.4%)와 38.7%(2위 16.8%)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민주당 후보 적합도에서는 52.4%(2위 16.3%), 42%(2위 17.3%)를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이번 여론조사에서 주목할 만한 부분은 해남·완도·진도 지역 여론조사 응답자들의 국회의원 후보자 선택 기준이다.

지역 언론 4사 공동 여론조사에서는 광주·전남권 국회의원 선택 기준으로 '지방정부나 지역의회에서 활동한 지역 인물'을 선택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반면, 해남·완도·진도에서는 '중앙정치 경험'(39%)을 선택의 이유로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지방정부나 지역 의회에서 활동한 지역 인물'(26%), '중앙 행정 부처의 장·차관 등 관료 출신'(9%), '시민사회단체 경력 인물’(6%), '법조인 교수 등 전문직 출신 인물'(5%) 순으로 답했다.

박 전 원장 측은 "지역민들의 염원을 담아 해남·완도·진도의 획기적인 발전, 민주당의 통합, 윤석열 정부의 독주에 맞서 총선 승리, 정권교체를 이룩하는데 선봉에 서겠다"고 말했다.

광주MBC 등 지역 언론 4사 신년 공동 여론조사는 코리아리서치에서 조사를 맡아 지난해 12월 28일부터 29일까지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9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방법은 무선전화 면접 100%다. KBS광주의 신년 여론조사는 한국갤럽에서 지난해 12월 29일 해당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1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두 여론조사 모두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4.3%p이다. 조사방법은 무선전화 면접 100%다.

지난해 9월과 12월에 진행된 KBC광주방송 여론조사는 리서치뷰에서 조사를 맡아 지난해 9월 22일부터 23일까지, 12월 15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됐다. 두 여론조사 모두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조사방법은 각각 무선 ARS 100%다.

각 언론사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의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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