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항공산업 육성 생태계 탄탄한 기반 구축…국내시장 선점 온 힘 쏟아
[더팩트 l 고흥=오중일 기자] 전남 고흥군은 2024년을 드론·UAM 중심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미래 전략 항공산업 육성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그동안 고흥군은 우주산업에 이어 항공산업 육성을 위한 생태계 기반 우수 인프라를 탄탄하게 구축해 왔다. 그중 고흥군은 전국 최대 규모의 비행시험 공역(직경 22㎞), 고흥 항공센터, 국가종합비행시험성능장(1.2㎞/700m 활주로), 고흥 드론센터, 드론상업화 실증 지원센터, 드론 특별자유화 구역 지정 등으로 드론·UAM 중심도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특히 고흥군은 지난 2021년 12월 국내 유일의 도심항공교통 상용화를 위한 테스트 실증지 1단계로 지정된 지역으로서 지난해 8월 말 UAM 실증 시설 장비를 구축해 ‘하늘을 나는 택시’의 상상의 미래를 실현하는 국내 최초 실증지역이다.
또한 2025년도 준공 목표로 추진중인 4만 평의 드론 제조연구 시설인 무인항공 영농기술 특화농공단지와 드론 체험 교육 전시 시설인 드론체험놀이터를 조성하고 있다. 이어 고흥 드론센터 내 입주기업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으로 안정적이고 역량있는 드론 관련 기업체 유치 및 양질의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힘쓸 계획이다.
더불어 올해는 드론 전문인력 양성과 드론 친화형 도시 이미지 구축을 위해 군비 1억 원을 투입해 국가자격증 및 항공촬영 전문가 양성을 위한 드론 아카데미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이에 더해 드론을 활용한 재난관리 대응체계 구축과 군민들의 안정적인 농가 소득증대 등을 위해 새꼬막 양식장 오리퇴치 관리 서비스 운영과 섬 지역 치안 드론 순찰 활동, 드론 공공서비스 지원단 운영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특히 전남·경남·부산을 아우르는 초광역권에서 진행되는 남해안권 무인 이동체 모니터링 및 실증기반 구축사업의 내실있는 실증으로 향후 드론 산업에 이어 UAM 남해안권 관광 상용화에도 지역경쟁력 차원에서 우위를 선점하는 데 온 힘을 쏟을 계획이다.
고흥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는 1개월 앞서 4월부터 10개월간 녹동항 일원에서 매주 토요일마다 500대 이상 군집비행 드론쇼를 펼치고, 오는 9월에는 고흥항공센터 일원에서 제2회 드론·UAM 엑스포를 국제적 행사로 개최하는 등 국내 드론·UAM 시장 주도권을 확고히 선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5월 전남도와 함께 시행한 고흥형 UAM 관광항로 개설 기획 연구용역은 대한항공과 대우건설이 수행해 UAM이 비행할 최적의 코스와 버티포트 입지 구축으로 향후 국토교통부 UAM 지역 관광상용화 시범사업에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여기에 고흥군은 올해 고흥형 UAM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하고 UAM 모니터링 기반구축 시설과 파일럿 양성센터 구축, 가상현실 체험존 운영 등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과 사업비 확보에 장기적인 안목에서 UAM 산업을 적극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드론·UAM 중심도시 고흥은 우주산업에 이어 지역의 강점인 항공인프라를 기반으로 누구도 가보지 않는 길을 개척하며 새로운 항공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일에 올해도 고흥의 끝없는 도전은 계속 진행될 것"이라며 "올해는 항공인프라 시설 확충 등 5대 전략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드론·UAM 산업 주도권을 선점해 고흥 하늘길을 드론·UAM으로 힘차게 날아오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forthetru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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