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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구경북 공천 경쟁률 치열...전국평균보다 높아

  • 전국 | 2024-02-06 16:37

대구에선 중•남구가 8대1, 경북에선 포항남울릉이 9대1
대구 달성군, 추경호 의원 단독 공천 신청


국힘 대구시당•경북도당 입구 / 대구 = 박성원 기자
국힘 대구시당•경북도당 입구 / 대구 = 박성원 기자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국민의힘 공천 접수 마감 결과, 대구•경북 경쟁률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오는 4월 총선에서 지역구 공천에 849명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253개 지역구 가운데 242개 지역구에 공천 신청이 접수됐으며 경쟁률은 3.35대 1이다.

대구는 12개 지역구에 44명이 공천신청해 평균 3.67대 1, 경북은 13개 지역구에 68명이 신청해 평균 5.15대 1 경쟁률 기록해 각각 전국평균 3.35대 1의 경쟁률을 웃돌았다.

대구에선 중•남구가 8대1, 경북에선 포항남울릉이 9대1로 지역에서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대구 중•남구는 임병헌 국회의원의 지역구로 △국민의힘 강사빈 중앙당 상근부대변인 △송영준 대구시당 중·남 청년지회장△임병헌 의원 △이앵규 전 대구시당 사무처장 △윤정록 소상공인위원회 조직분과위원회 부위원장 △노승권 전 대구지방검찰청 검사장 △도태우 자유변호사협회 회장 △권영현 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자문위원 등 8명이 신청했다.

이 선거구는 지난 2020년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이 대장동 개발 사건과 관련해 '화천대유'에서 아들을 통해 50억 상당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되면서 사퇴해 대선과 함께 보궐선거가 진행됐다. 국민의힘이 귀책사유 지역구에 무공천 방침을 발표하면서 '보수 텃밭'인 중남구에 후보자를 내지 않았으나 4명의 국민의힘 후보가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해 논란이 됐다. 탈당한 무소속 후보 중 임병헌 의원이 당선돼 3개월만에 국민의힘에 복당했다.

경북은 김병욱 국회의원의 지역구인 포항남울릉 지역이 경쟁이 가장 치열하다. 이 지역은 △이상휘 전 대통령실 춘추관장 △김순견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 △문충운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최병욱 대통령 소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자문위원 △진형혜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 △최용규 전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김병욱 국회의원 △박승호 전 포항시장 △이병훈 전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실 행정관 등 9명이 등록을 마쳤다.

이 선거구는 현역 김 의원을 교체해야 한다며 전현직 시의원 등 13명이 ‘영일만포럼’을 결성하고 "지난 지방선거에서 김병욱 의원이 ‘불공정 공천’을 자행했다"며 주장한 ‘물갈이론’에 힘이 실리면서 후보들이 난립하고 있다.

대구경북 지역 중 단독 공천 신청 지역은 추경호 국회의원의 지역구인 달성군이다. 지역 정가에선 추 의원이 현직 프리미엄에다 현 정권에서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맡으며 활약한 탓에 누구도 후보 신청을 하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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