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교통문화지수 82.66점, 전국보다 2.74점 높아
[더팩트ㅣ인천= 김재경 기자] 인천의 교통문화지수가 전국 특·광역시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실시한 ‘2023년 교통문화지수 평가’결과, 인천시가 8개 특·광역시 중 1위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교통문화지수는 운전행태, 보행행태, 교통안전 실태를 조사 분석해 100점 만점으로 계량화한 수치로, 전국을 4개 그룹(인구 30만 명 이상 시, 30만 명 미만 시, 군지역, 자치구)으로 나눠 해당 도시의 교통문화수준을 평가한다.
인천시의 2023년 교통문화지수는 82.66점으로 전년(82.47점) 대비 0.19점 상승했으며, 전국 지수(79.92점)보다 2.74점 높았다.
조사 항목별로 △보행행태가 17.35점으로 전국 17개 시도에서 가장 높았으며 △교통안전 점수는 18.66점으로 전국에서 네 번째로 높았고 △운전행태는 46.64점으로 전국에서 일곱 번째로 평가됐다.
조사 항목의 18개 세부 평가지표를 살펴보면 인천시는 안전띠 착용률·이륜차 안전모 착용률·무단횡단을 하지 않는 비율이 높게 나타나 인천시민의 높은 시민의식을 보였다.
특히 전국 229개 기초지자체 대상 평가에서는 인천시 동구가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는데, 이는 남동구(2020년), 부평구(2021년), 남동구(2022년)에 이어 인천시의 기초자치단체가 4년 연속 자치구 그룹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이뤘다.
인천시 관계자는 "2024년도에는 인천시 첨단교통관리시스템 및 미래교통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면서 노인·어린이 등 교통 취약계층 교육 및 안전한 교통 환경을 조성해 ‘사람 중심의 교통안전 도시 인천’를 구현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n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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