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초 민주당 1차 컷오프 이후 시기·방식 등 결정
[더팩트 ㅣ 광주=김남호 기자] 오는 4·10 총선을 70여 일 앞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광주 광산을 지역구 예비후보 3명의 단일화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초선인 민형배 현역 의원의 대세론 속에 3명의 예비후보가 예정대로 단일화를 이뤄낸다면 해당 지역구 판세는 요동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광산을 예비후보인 김성진·정재혁·최치현 예비후보는 30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광산을 발전을 위한 국회의원 예비후보 김성진·정재혁·최치현 공동정책 기자회견'을 갖고 청년 문제 해결과 광산구 발전을 위한 자신들의 정책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이들 예비후보는 4·10 총선 승리가 윤석열 검찰 독재정권으로부터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되찾는 길임을 천명한 뒤 가장 시급한 문제인 청년 정책을 공유하고 제안한 정책과 현안 등에 대해 함께 풀어가기로 합의했다.
또 정책 공유 기자회견을 가진 이유에 대해선 "선거 때는 지역을 위해 일한다고 표를 구하다가 국회의원이 되면 제안한 공약들이 공염불이 되고 자기 정치에 빠져 정쟁만 일삼는 기존 정치의 문제에서 벗어나 국민을 위한 참 정치인이 되겠다는 마음과 다짐이 통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역 정가 일각에서는 내달 초 이들의 '깜짝 단일화' 합의가 발표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당장 단일 후보를 정하기는 어렵다 하더라도 시한을 정한 다음 '그 이전까지 단일화를 마친다'는 식의 합의는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김성진 예비후보는 "내달 초 민주당 컷오프가 있을 것이다. 이후 컷오프에서 제외된 후보, 즉 후보로 남은 사람에게 힘을 실어주기로 했다"며 "만약 3자 구도로 단일화에 합의한 세 후보 중 두 명 이상 남게 되면 별도의 절차에 따라 최종 후보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최치현 예비후보는 "큰 틀에서 (단일화) 합의를 했다. 컷오프는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현재로선 어떤 후보로 단일화를 할 지 여부는 알 수가 없다"며 "첫걸음을 뗀다는 의미로, 정책을 매개체로 삼아 지역 현안에 대해 고민하고 해결하자는 뜻에서 공동정책 기자회견을 연 것이다. 이런 의지를 담고 (단일화를) 출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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