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계획' 960억원 확보
해양관광벨트 구축, 남해안 시대 선도
[더팩트ㅣ고성=이경구 기자]경남 고성군이 해양관광 휴양도시로 발돋움 하고 있다.
고성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올해부터 추진하는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계획’에 3개 사업이 반영돼 사업비 960억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문체부는 지난해 7월 총 사업비 3조 64억원의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계획’을 확정하고 남부권의 지속 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관광자원을 개발하기 위해 올해부터 2033년까지 10년간 해당 계획을 추진할 예정이다.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계획에 반영된 고성군 사업은 자란 관광만 구축(T-UAM 관련 버티포트 구축사업), 상족암 디지털놀이터 명소화, 해상 해양체험 복합관광공간 조성 등 3개 사업이다.
자란관광만 구축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고성군 자란만과 통영시 일대의 섬 지역 연계교통 부재로 인한 관광자원화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426억원을 들여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로 고성과 통영의 도서지역을 연결해 섬과 섬을 잇는 새로운 해양관광문화를 이끌 예정이다.
고성군은 동해면 내곡리에 드론시범공역 거점센터를 중규모 버티포트로 구축하고 하일면 자란도와 용태리, 고성읍 신월리에 소규모 버티스테이션을 구축해 무인기 종합타운을 조성 중인 동해면을 중심으로 남포항, 자란도 등을 연계할 계획이다. 아울러 통영의 사량도와 도남관광지까지 연계를 확장할 예정이다.
일명 ‘하트섬’이라고도 불리는 자란도에는 해양하트치유길을 조성해 현재 건립 추진 중인 해양치유센터와 연계, 자란도 전체를 탐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임포항과 용암포항 주변에는 먹거리촌을 정비하고 관광환경을 개선하여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더할 계획이다.
상족암 디지털문화놀이터 명소화 사업으로 14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상족암군립공원 공룡박물관에 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오감체험 공룡놀이터와 야외 공룡모험놀이터를 조성하고 듕가리카페와 상족몽돌해변 해안 둘레길에는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해 낮과 밤 모두 볼거리가 풍부한 관광명소로 만들 예정이다.
고성군 바닷길의 관문인 남포항 일원을 해상교통과 관광기능을 갖춘 미래지향적인 관광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387억원의 사업비로 고성읍 신월리 일원에 파노라믹 해상전망대와 플로팅 해양미래체험관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군은 인근 오토캠핑장 등 해안변 관광요소와 연결되는 전망공간에 야간 경관을 고려하여 눈앞에 광범위하게 경치가 펼쳐지는 파노라믹 해상전망대를 조성하고, 물 위에 떠 있는 플로팅 형태의 해양미래체험관을 구축, 몰입형 실감콘텐츠를 통한 공감각적 해양미래체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상근 군수는 "자란만 일대를 힐링과 치유, 해양관광 1번지로 개발하겠다"라며 "당항포관광지 개발사업,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 자란도 해양치유 권역 개발사업, 마동호 생태관광권역 조성사업을 통한 해양관광 벨트 구축으로 남해안 시대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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