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사무조사특위 구성해 여러 의혹에 대해 조사
[더팩트 | 충남=이병렬 기자] 충남 논산시 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이 이사진을 전원 해촉한 것과 관련해 논산시의회가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를 꾸려 조사에 나선다.
사회복지협의회는 지난해 11월 이사회를 열고 박강희 회장과 이사진 연임을 의결했다. 하지만 박 회장은 이사와 임기가 남은 감사 등 15명 모두 최근에 해촉했다.
논산시의회 조사특위는 박 회장의 이사진 전원 해촉과 관련한 여러 의혹들에 대해 철저한 조사와 객관적인 사실 규명에 나설 방침이다. 지방의회는 ‘지방자치법’ 제49조 및 ‘지방자치법 시행령’ 제41조 규정에 따라 지자체 사무 중 특정 사안에 관해 행정사무조사를 할 수 있다.
논산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에 관한 조례’ 제3조 제1항에 따르면 의회는 재적 의원 3분의 1 이상의 발의가 있는 경우 본회의 의결을 거쳐 특정사안에 관해 조사할 수 있다.
시의회는 오는 2월 2일 개회하는 제25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서승필 의원이 대표발의한 ‘논산시사회복지협의회 관련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행정사무조사 발의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또 이상구, 민병춘, 조배식, 장진호, 김종욱, 이태모, 윤금숙 의원 등을 조사특위 위원으로 임명하고, 집행부에 대해 서류 제출과 관계자 출석 증언 및 의견 진술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
서원 논산시의회 의장은 "이사회 의결로 적법하게 연임이 된 논산시 사회복지협의회 이사와 감사 등 전원이 해촉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고, 그 과정에서 부적절한 개입 등 석연치 않은 의혹이 있다"며 "시의회 차원에서 사실 관계를 정확히 조사해 문제점이 있으면 시정 요구 및 대안을 제시하고 조사 결과 위법 사항이 드러나면 사법당국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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