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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욱 예비후보, 포털사이트 학력 허위 표기 '잡음'…"사실 아닌 사항, 즉각 수정조치"

  • 전국 | 2024-01-24 15:38

네이버 인물정보에 서울대 행정대학원 석사로 표기
"강의 한 적이 있지만 석사 학위 받은 적 없어" 해명


노형욱 예비후보(광주 동남갑)의 포털사이트 학력 사항에 표기된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석사'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노 예비후보는 즉시 수정조치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더팩트 DB
노형욱 예비후보(광주 동남갑)의 포털사이트 학력 사항에 표기된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석사'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노 예비후보는 즉시 수정조치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더팩트 DB

[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한 노형욱 더불어민주당 광주 동남갑 예비후보(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포털사이트 학력 사항이 허위로 표기돼 잡음이 일고 있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노 예비후보의 학력 사항이 '1988년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석사'로 표기돼 있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노 예비후보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정규 학력 증명에 관한 제출서를 보면 연세대학교 사회과학대학과 파리정치대학 졸업 사항이 기재되어 있다.

노 예비후보의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학력 사항은 네이버 외에 다른 포털사이트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내용이다.

네이버 인물정보 서비스는 '당사자의 신청에 따라 또는 특정인에 관한 일반에 공개된 정보를 기반으로 해당인의 인물정보를 등록한다'고 소개돼 있다.

결국 허위 학력 사항은 노 예비후보나 대리인이 신청했을 수도 있고 사이트 내부에서 정보를 모으는 과정에서 오류가 생겼을 수도 있다.

다만 지난달부터 선거운동을 시작한 예비후보 측이 국내 대표 포털사이트에 나온 학력 사항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방치한 것은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노 예비후보의 이번 허위 학력 사항 표기는 선거법 위반 소지는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허위 학력 사항이 선거법 위반으로 적용되려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정규 학력 증명에 허위가 있어야 한다.

또한 허위 학력을 적극적으로 선거운동에 활용하거나 배포하는 행위를 했을 때 처벌이 가능하다.

노 예비후보의 명함과 선전물에는 허위 사항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노 예비후보는 이와 관련해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강의를 한 적이 있지만 석사 학위를 받은 적이 없다"면서 "네이버에 학력 사항이 그렇게 나와 있다면 바로 수정조치 하겠다"고 말했다.

kncfe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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