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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설 명절 앞두고 민생특위 열어 민생현안 논의

  • 전국 | 2024-01-23 16:48

성수품 물가안정·민생 지원·명절 연휴 대책 등 보고
소상공인 중기 지원·전세사기·고독사 예방 대책 제시


유정복(가운데) 인천시장이 23일 제물포스마트타운에서 열린 '제3회 민생안정특별위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인천시
유정복(가운데) 인천시장이 23일 제물포스마트타운에서 열린 '제3회 민생안정특별위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인천시

[더팩트ㅣ인천= 김재경기자] 인천시는 23일 제물포스마트타운 대강의실에서 '제3회 민생안정특별위원회(민생특위)'를 열고 설 명절 종합대책 등 민생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이날 회의에서 설 명절 종합대책 중 △성수품 물가안정 △민생 지원 방안 △명절 연휴 대책 등 시민들의 편안하고, 안전한 명절을 위한 민생안정 분야 대책을 보고했다.

시는 성수품의 수급 동향 점검을 위해 물가 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온누리상품권 구매 한도 상향 및 농축수산물 할인 행사 등 다양한 소비진작 대책을 추진한다.

또 명절 기간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을 지정 운영하고, 재난 및 안전사고 상황관리 및 대응을 위해 24시간 재난종합 상황반을 운영하는 등 민생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날 민생현안으로 △소상공인 성장 단계별(ABC)·위기극복 지원 강화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지원 규모 확대 △겨울철 대설‧한파 대응 추진 △전세사기 피해 추가 지원 검토 △고독사 위기가구 예방 강화 등 5개의 안건을 상정해 논의했다.

전세사기 피해 추가 지원 관련해 현재는 긴급 주거지원 주택으로 이사하는 경우에만 이사비를 지원하고 있지만 올해부터는 공공임대 주택 입주자까지 지원을 확대하고, 타 시도 지원책과 피해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정책을 추가로 마련하기 위해 검토 중이다.

시는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를 막기 위한 예방책도 강화한다.

지난해 수립한 인천시 고독사 예방 시행계획을 바탕으로, 은둔형 외톨이 실태조사, 가족돌봄 청년 및 돌봄필요 중장년을 대상으로 하는 일상돌봄 서비스를 확대하고, 올해 하반기부터는 고독사 예방 및 관리 시범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민생특위는 인천시의 민생현안과 관련해 민생경제지원반은 고물가‧고금리 등의 복합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방안을, 생활안전대책반에서는 겨울철 대설‧한파에 따른 취약계층 보호와 시설물 안전관리, 전세사기 피해자에 대한 실효적인 지원방안 등을, 서민복지대책반은 1인 가구 증가와 개인주의 확산 등으로 늘어나고 있는 고독사 예방 대책을 각각 제시했다.

제시된 의견은 관련 부서에서 반영 여부 등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향후 정책 방향 결정 시 활용될 예정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새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민생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오직 인천시와 인천시민을 위해 시정에 매진하겠다"며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은 더욱 두텁게 보호하고, 소비 진작을 통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어 시민들과 소상공인들이 정책의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n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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