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예비후보가 원장으로 있는 부산시민교육개발원 현황 분석 결과 발표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강보금 기자] 국민의힘 부산 사하을 정상모 예비후보는 23일 사하구 인구 감소 실태를 밝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공약을 내걸었다.
부산시민교육개발원에 따르면 사하구의 주민등록인구 수는 1996년 39만명으로 정점을 찍었으며, 2023년에는 29만7000여명으로 집계돼 1996년 대비 25.5%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사하구 인구 증가율은 1.2%로 나타났다.
정 예비후보는 "이같은 분석 결과는 실로 사하구의 불편한 진실"이라며 "더 큰 문제는 사하구 인구감소가 젊은층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부산시는 광역 지자체 처음으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했으며, 한국고용정보원의 ‘지역별 고령화와 고령층 노동시장 현황’ 보고서에 의하면 17개 시·도 가운데 고령화 속도가 가장 빠른 지역으로 조사 됐다. 사하구는 그런 부산시 평균보다 더 높은 21.8%로 조사되어 초고령화가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예비후보는 "특히 감천문화마을이 있는 감천 2동의 경우 60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50.5%에 달한다. 이곳은 10평도 안되는 집들이 한사람 지나갈 수 있는 공간을 두고 밀집해 있는 곳이다. 그래서 화재나 생활안전에 취약할 수 밖에 없는 곳이라 주거환경개선 계획을 최우선으로 수립하고 실행해야 하는 곳이다" 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면 외국인 주민은 지난 5년간 크게 증가하여 2021년도 기준 5,474명으로 다문화 가정 지원 등 관련한 정책이 요구되는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정 예비후보는 "초고령화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출산율 제고와 젊은 인구 유입이 필요하다. 아이를 낳아 기르는데 필요한 보육정책과 육아종합지원센터 등의 인프라 지원도 필요하다"면서 "동서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교육비 지원이나 전문계·특성화고 육성 등으로 교육을 위해 타 지역으로 빠져나가는 인구를 막을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혁신산업단지 조성이나 지역연고 산업을 육성하여 청년 인구의 유입을 늘리는 정책들도 추진하겠다"고 공약을 발표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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