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노동안전지킴이 활동 모습. /안양시
[더팩트|안양=김원태 기자] 경기 안양시가 올해 '노동안전지킴이' 모집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산업재해 예방 활동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노동안전지킴이는 산업재해 예방관리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공사 규모 50억 원 미만의 건설 현장이나 상시근로자 50인 미만의 제조업, 물류 사업장 등지에서 안전보호장구 미착용이나 낙하방지망 불량 등 산업안전보건기준 위반사항 점검과 계도 활동을 한다.
지난해 위촉된 노동안전지킴이는 약 10개월간 관내 418개 산업현장을 총 715회 점검해 1055건의 위험요소를 찾아냈다. 이 가운데 895건을 개선해 산업재해 예방에 기여했다.
시는 올해도 산업안전 전문가를 노동안전지킴이로 모집한다. 지원 자격은 건설안전기술사·산업안전기사·산업안전지도사 등 관련 자격증 소지자나 3년 이상의 산업안전 관련 실무경력이 있는 자다.
모집 기간은 오는 26일까지며, 자세한 사항은 안양시 홈페이지(시정소식-고시/공고-채용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개인뿐 아니라 회사, 국가 모두에 너무 큰 비극인 산업재해가 더 이상 일어나지 않도록 노동안전지킴이 등 각종 예방 활동을 적극 시행해 안전한 안양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22년 전국에서 발생한 산업재해의 사고사망자 874명 중 80%가 넘는 707명이 50인 미만의 사업장에서 재해를 입은 만큼 시는 노동안전지킴이 활동이 근로자와 사업주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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