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 전경./안동=김은경 기자
[더팩트 I 안동=김은경 기자] 지적장애를 가진 여학생이 3일 동안 성폭행을 당한 사건에 대해 경찰이 증거를 확보에 늦장을 부려 장애인단체가 항의에 나섰다.
경북경찰청은 지난 17일 지적장애가 있는 10대 여학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A(40대) 씨를 수사 중이다.
A 씨는 지난달 30일 포항시 남구에 위치한 자택에서 지적장애가 있는 10대 여학생 B 양을 3일간 성폭행하고 이를 불법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추후 피해자 조사를 하던 중 A 씨가 불법촬영을 했다는 정황을 확인했다.
그러나 주요 증거품인 휴대전화를 확보하지 않고 있어 이에 대해 지난 18일 오후 경북경찰청 앞에 모인 장애인단체가 항의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휴대전화 압수 절차를 밟고 있는 상황이다"며 "장애인단체 대표와 직접 만나 휴대전화 압수수색 등 조속히 수사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현재 피해자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가해자는 자신의 집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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