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행사업 재구조화 및 지방보조금 관리체계 개선...실‧국 통합 정원제 도입
[더팩트 | 세종=김은지 기자] 세종시가 지방시대를 선도하는 제2 수도 완성을 위해 대대적인 업무 혁신에 나선다.
김성기 기획조정실장은 18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기획조정실은 시의 10년을 준비한다는 각오로 혁신과 창의, 소통을 통해 올해 주요 업무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정 분야에서는 시의 재정 여력이 감소함에 따라 관행적‧습관적 사업에 대한 필요성 및 효과성을 재검토해 세출 구조조정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지방보조사업 성과평가 등급에 따른 과감한 감액 제도, 패널티 단계적 확대 등 지방보조금 관리체계를 개선하고 공기업 및 출자·출연기관 경영평가 개선 등 관리·감독을 강화한다.
조직‧인사 분야에서는 유사, 중복기능을 통합하고 실‧국장 책임 하에 정원을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실‧국 통합 정원제’를 도입해 조직 강화에 나선다.
올해부터 청년들의 시정 참여도도 높일 계획이다. 모든 위원회에 청년 참여를 의무화하고, 청년과 관계된 위원회일 경우 기존 청년 비율 10%에서 30% 이상으로 높여 나간다.
시는 세계적 규모의 계획도시로서 국제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 세계지방정부연합, 동북아자치단체연합 등 국제기구에 세종시 우수정책을 공유하는 등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소피아시 등 영국‧유럽연합 수도와 온‧오프라인 교류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영국 북아일랜드 수도인 벨파스트시와 지난해 8월 우호도시 협약 체결 후 경제 및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 중으로 도시 상호 간 대표단 방문이 연내 이뤄질 예정이다.
김 실장은 "10년뒤 세종시는 대한민국 제2의 수도로서 지방시대를 선도하는 국정 운영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며 "중입자가속기, 양자 등 첨단산업의 혁신 거점으로 세계적인 정원도시이자 문화관광도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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