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본성 쉽게 변하지 않는다" 강하게 비판
[더팩트 | 완주=전광훈 기자] 22대 국회의원 선거 완주·진안·무주·장수 지역구 출마를 선언한 정희균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정치인은 의리가 있어야 한다"며 민주당 탈당 후 신당 창당에 나선 이낙연 전 대표를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정 예비후보는 12일 오전 10시 30분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당내에서도 각자 정치가 있고, 생각이 다를 수는 있다. 하지만 지금은 윤석열 독재에 맞서 무너져가는 민주주의를 복원하고, 죽어만 가고 있는 민생 경제를 살리는 데 당이 똘똘 뭉쳐야 할 중차대한 시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예비후보는 이날 △혐오 △반사이익 △요란 △잡음 △꼼수 △구태정치 반복 등의 키워드를 강조하며 "지금의 이낙연 전 대표가 입은 옷과 제법 어울리는 말들"이라며 "문재인 정부 시절 당시 자유한국당과 맞서 싸우며 국민과 민주당을 지키려했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잡음과 요란으로 반사이익을 노리려는 꼼수를 부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명분 없는 권력은 결코 오래 갈 수 없다. 국민의 지지가 아닌 일부 세력의 정치 이익에 따라 지어진 모래성일 뿐"이라며 "언제든 파도에 휩쓸려 흔적없이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 예비후보는 특히 "과거 이낙연 전 대표는 동아일보 기자 시절 독재자 전두환을 위대한 영도자로 일컫는가 하면,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당시 그의 행적도 모호하다"고 꼬집은 뒤 "사람 본성은 변하지 않는다. 또한 결코 고쳐쓸 수 없는 게 사람"이라고 맹폭했다.
그러면서 "4월 10일 실시되는 국회의원 선거는 대한민국의 정상화를 위한 선거"라며 "지금이라도 당내 분란을 멈추고, 아닌 온 듯 조용히 정치계를 떠나는 것이 당과 당원, 나아가 민주당 지지자들에 대한 예의"라고 강조했다.
정 예비후보는 끝으로 '인간 대접을 받으려면 의리가 있어야 한다'라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말을 상기시키며 "이번 총선에서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민주당이 반드시 압승해 무도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목소를 높였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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