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4'를 찾은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베네치안 엑스포 전시관에 위치한 전북 공동관에서 전북도의 중소기업 지원으로 CES에 참가한 도내 ICT융합 기술보유 기업들의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전북도청

[더팩트 | 전주=전광훈 기자] 미국 라이베이거스에 개최되고 있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4) 현장을 방문 중인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9일(현지시간) 글로벌 시장 개척에 나선 전북 기업들을 응원했다.

전북도는 올해 CES 행사에서 처음 전북관을 개설했는데 비나텍, 테라릭스 등 도내 기업 8개 사가 참여하고 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CES에 먼저 참가한 여러분의 활동이 중요하다"면서 "전북의 첫걸음인 만큼 잘해줘야 한다. 그래야 제2, 3의 도전 업체가 나오는 것 아니겠냐"며 적극적인 시장 개척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양봉 관련 신기술 업체가 우즈베키스탄 등에 진출하려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카자흐스탄은 격이 다르다. 다른 곳이 1인당 GDP 5000달러 이하라면 카자흐는 1만 달러 수준이다. 우리 국제협력진흥원장이 카자흐스탄 대사를 지냈다. 현지 마트 유통과 관련해선 전북과 협약을 맺은 고려인 출신 CEO가 있다. 그분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유전자 등을 활용한 돼지 저울 업체에 대해선 "전북에서 출발했으니 전북 축산업계와 협력해 사례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 전북도도 필요한 부분을 돕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화물차 등의 이동 상황 추적 관련 업체에 대해서는 "물동량이 어느 정도 되는 군산 관련 업체들과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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