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그샷 공개도 공개…"강한 모습 보여주고 싶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10일 '다방 업주 연쇄살인 사건' 관련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이영복의 이름과 나이, 얼굴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경기북부경찰청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경기 고양시와 양주시 소재 다방 주인 2명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57살 이영복이다.
경기북부경찰청은 10일 '다방 업주 연쇄살인 사건' 관련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이영복의 이름과 나이, 얼굴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지난 7일 촬영한 머그샷(mugshot·범죄자 인상착의 기록 사진)이다. 이 씨의 동의를 받고 촬영했다.
이 씨는 지난해 12월 30일 고양시 일산서구 한 다방에서 60대 여성 업주 A 씨를 살해한 데 이어 지난 4일 밤 양주시 광적면 소재 다방에서도 60대 여성 업주 B 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직후 이 씨는 서울과 경기북부, 강원도를 배회하다 강릉의 한 시장에서 체포됐다.
이 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동기에 대해 "교도소에서 복역하면서 스스로 약해서 무시당한다는 생각이 들어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 씨와 B 씨의 부검을 통해 '성범죄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는 1차 구두소견을 받은 상태다. 이 씨 역시 성범죄 혐의에 대해서는 완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수사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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