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부천=김원태 기자] 이건태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이재명 대표 피습사건 피의자의 당적 미공개 결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10일 이건태 예비후보 측에 따르면 변호사인 이 예비후보는 전날(9일) 유튜브 진보 성향 채널인 '새날'에 출연해 이재명 피습 사건과 관련한 인터뷰를 가졌다.
이 예비후보는 먼저 "형사사건 공보 규정상 오보, 추측성 보도를 해명하기 위해서나 테러 등 중요한 사건에서는 폭넓게 정보를 공개하도록 되어 있고, 이 사건은 테러이므로 가해자의 당적을 못 밝힐 이유가 없다"면서 경찰의 당적 미공개 결정을 직격했다.
그러면서 "현재 이재명 대표 테러 사건에서 경찰의 정보 제공은 매우 소극적이고 제한적인데, 이는 여당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정보공개를 막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의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사건 발생 초기 대테러종합상황실이 '1㎝ 열상으로 경상', '출혈량 적은 상태' 등의 문자를 보낸 것, 현장 혈흔을 물청소한 것, 단독범행이라고 추정한 것을 볼 때 경찰이 사건을 축소하려 한다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했다.
이 예비후보는 특히 "범인의 얼굴 공개는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서, 그리고 제보를 받기 위해서 당연한 것"이라며 "신상공개 요건인 첫째, 범행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특정 강력범죄 사건일 것. 둘째, 피해자가 그 짓을 범했다고 충분한 증거가 있을 것. 셋째, 국민의 알권리 피의자의 재범방지 및 범죄예방 등 오로지 공공의 이익에 필요할 것 등 세 가지 모두를 충족함에도 비공개 결정을 한 것은 도대체 이해할 수 없다"고 거듭 질책했다.
이 예비후보는 사법연수원 19기로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 부장검사, 제주지검·울산지검 차장검사, 인천지검 제1차장검사,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장 등 검찰 주요 요직을 거쳐 정치에 입문했다.
현재 민주당 이재명 당대표 특별보좌역과 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으로 대표적인 '친명' 인사다. 정진상 전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의 변호인으로 '이재명의 방패'가 되어 대장동 관련 사건의 법률 대응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오는 4월 총선에서 경기 부천시병(소사) 선거구에 출마를 선언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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