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모두 7명 출생...육아수당 등 임신·출산 친화 정책 효과
[더팩트 ㅣ 강=이종행 기자] 새해 첫날부터 전남 강진에서 신생아 울음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9일 강진군에 따르면 지난 1일 새해 첫 신생아가 태어난 이후 이날 현재까지 모두 7명의 아이가 출생했다.
신생아가 오는 31일까지 14명 더 태어날 예정인데, 이를 감안하면 신생아 수는 모두 21명이 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0명보다 2배 이상 많은 수다.
강진에선 △2022년 93명 △2023년 154명 등 신생아 수가 해마다 늘고 있다. 이는 전국 최고의 육아수당 정책이 한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강진군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7세까지 월 60만 원을 지급하는 육아수당과 산후조리비 지원, 출산준비용품 등 다양한 임신·출산 친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임신부에게는 △임신부 엽산제·철분제 △초음파 및 기형아 검진비(각각 최대 6만 원) △출산용품(1인당 10만 원) △고위험 임신부 의료비(최대 300만 원) 등을 지원한다.
산모에게는 △첫만남이용권(첫째아 200만 원, 둘째아 이상 300만 원) △공공산후조리원 이용료(2주 이용료) 또는 산후조리비(154만 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저소득층 기저귀·조제분유 △영양플러스 보충 식품 등을 지원한다.
올해부터는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 경감과 임산부 및 신생아의 건강 향상을 위한 사업을 전폭적으로 확대한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출산과 육아를 위한 촘촘하고 다각적인 정책 지원으로 더많은 부부들이 강진에서 행복하게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지방소멸 위기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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