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세탁 방지 체계, 협력 방안 등 논의
관세청은 8일 서울세관에서 5대 가상자산사업자와 '가상자산 불법 외환거래 방지 협의회' 회의를 가졌다. / 관세청
[더팩트 | 대전=박종명 기자] 관세청은 8일 두나무, 빗썸코리아, 코인원, 코빗, 스트리미 등 5대 가상자산사업자와 이들 간 협의체인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와 '가상자산 불법 외환거래 방지 협의회'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세관에서 열린 '가상자산 불법 외환 거래 방지 협의회' 1차 회의에서는 관세청의 가상자산 관련 불법 외환거래 대응 현황 및 수사 사례, 가상자산사업자의 자금세탁 방지 체계 및 무역 관련 의심거래 소개, 협력 방안 등이 논의됐다.
가상자산사업자들은 "그동안 가상자산이 국내 업체의 횡령 등의 불법행위에 악용되는 것을 위주로 점검해왔으나 앞으로는 무역 관련 불법 거래 차단에도 적극 동참하겠다"며 "우범 거래의 효과적 포착을 위해 관세청이 적발한 수출입 관련 가상자산 악용 사례를 향후 지속적으로 공유해줄 것"을 요청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유관단체와의 지속적 협업을 통해 가상자산이 보이스피싱 범죄수익 등의 자금 세탁 수단으로 악용되는 불법행위를 근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관세청 가상자산 관련 불법 외환거래 단속 실적은 2020년 2건, 208억원에서 2023년에는 21건, 1조 4568억원으로 폭증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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