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상하수도 기반시설 확충 5380억 투입

제주도청 전경/제주도

[더팩트ㅣ제주=허성찬 기자] 제주도는 올해 상하수도 기반시설 확충사업에 5380억을 집중 투입한다고 4일 밝혔다.

우선 미래 물수요에 대비한 친환경 대체 취수원 개발, 식수 전용 저수지 확충, 신규 정수장 개발 등에 72억원을 투입한다.

또한 디지털 전환정책에 따라 190억원을 들여 인공지능(AI)·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강정정수장 현대화사업을 추진하고, 주요 현안인 유수율 향상에 618억원을 투자해 블록구축 기반의 체계적 누수관리를 추진한다.

하수도 기반시설 확충과 관련해 2027년까지 13만 5000t을 증설하며, 소규모(우도·추자) 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 하수관로 정비사업 등을 통해 안정적 하수 이송체계를 만든다.

특히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의 경우 지난해 말 국비 81억원을 추가 확보함에 따라 총 655억원을 투입해 속도를 낸다.

제주도 관계자는 "유입인구와 각종 개발사업 증가로 인해 상하수도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깨끗한 물 공급과 하수 처리체계 안정성이 확보돼야 한다"며 "중앙정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비 확보에도 주력하여 상하수도 기반시설 확충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forthetur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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