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통신장애로 취소…1만 명 '허탕'에 실망감
올해 7월부터 매주 토요일 저녁 부산 광안리해수용장에서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드론쇼가 열린다. 사진은 지난 설날과 정월대보름 기간 2차례에 걸쳐 펼쳐진 시범 공연. /수영구 제공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새해를 기념하기 위해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준비된 대규모 드론쇼가 통신 장애로 취소됐다.
1일 수영구청 등에 따르면 전날 자정을 전후로 부산 수영구에 있는 광안리 해수욕장 일대에서 드론 2000대를 띄우는 '광안리 M 드론라이트쇼' 공연이 예정돼 있었다. 자정 수 분 전부터 드론을 띄워 2024년을 알리는 카운트 다운 숫자를 연출한 뒤 '청룡' 이미지를 밤하늘에 수놓을 계획이었다.
그런데 통신 장애 등으로 공연이 지연되다 결국 이날 0시 30분 취소됐다.
이 공연을 보기 위해 국내외 1만 명이 넘는 인파들이 모였다가 실망감을 안고 발걸음을 돌렸다.
한편 수영구 측은 이날 오후 7시 드론 쇼를 다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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