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보장구 충전기 신규설치, 중증 신장장애인 교통비 지원 등 추진
[더팩트 | 정읍 = 곽시형 기자] 전북 정읍시가 2024년 장애인 돌봄안전망 구축을 위해 예산을 증액 편성하고 장애인복지 확충에 나선다. 28일 시에 따르면 2024년 장애인 복지사업 예산은 344억 8600여만원으로 올해 예산 308억 7000여만원 보다 약 36억원 증액 편성했다.
이는 장애인 기반 시설 지원 확대를 통해 생활에 안정성을 더하고 더욱 촘촘한 장애인복지를 증진해나가겠다는 시의 의지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시는 2450만원을 들여 전동보장구 급속충전기 7대(공공기관 6개소, 공중이용시설 1개소)를 추가 설치한다.
또 864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7세 미만 장애아동 중 치료 지원 서비스를 받지 않은 아동 80명에게 발달재활서비스를 제공하고, 1억 2000만원을 투입해 중증 신장장애인 혈액투석환자 200명에게 교통비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도전적 행동(자해·타해)으로 장애 정도가 극심한 최중증 발달장애인에게 통합돌봄서비스(2억 4700만원)를 제공하는 등 장애인의 다양한 욕구에 상응하는 복지정책을 마련했다. 더불어 장애인 복지 시설과 단체 기능보강에 4억 2000만원을 투입힌다.
관련해 시는 증액된 내년 장애인복지사업 예산으로 보다 나은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난 26일 ‘장애인복지위원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시의 2023년 장애인복지사업 전반에 대한 보고와 평가, 2024년 신규사업 보고, 장애인복지 증진을 위한 논의가 진행됐다.
이학수 시장(장애인복지위원회 위원장)은 "앞으로도 장애인들의 일상과 이동 편의에 관심을 가져 부족한 점을 확충해 생활에 불편함이 없는 정읍시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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