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2025년에는 11조 확보를 목표로 할 것"
[더팩트 | 내포=김아영 기자] 충남도가 내년도 정부예산 10조원을 확보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26일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긴축재정에도 도정 사상 최초로 정부예산 10조 원을 돌파했다"며 "정부 취약계층 지원 사업이 500억 원 정도 추가로 배정될 예정이어서 실제 확보액은 10조 2130억 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도는 내년도 정부예산 656조 6000억 원 중 10조 1630억 원을 확보했다. 이는 올해 확보한 국비 예산보다 1조 1041억 원(12.2%) 많은 규모다.
주요 국비 확보액을 보면 △충남혁신도시 칩앤모빌리티 영재학교 설립 5억 원 △서산 그린 UAM-AAV 핵심 부품 시험평가 기반 구축 30억 원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2억 원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7억 원 △둔포 원도심연결도로 구축 10억 원 등이다.
정부가 평택지원법 개정 대신 대안 사업으로 제안한 3개 사업 중 내년에는 둔포 원도심연결도로 구축 사업만 담겼다. 절차 지연 등의 이유로 주민복합문화센터와 다목적 스포츠센터 건립 2개 사업은 2025년 예산에 담길 예정이다.
김태흠 지사는 "평택지원법 개정 대안 사업으로 3가지를 받기로 했는데 행정안전부 절차가 늦어져서 이번에는 반영이 안 됐지만 2025년 예산에는 반영되도록 할 것"이라며 "법 개정을 추진하는 과정 속에서 국가에서 지원해 주는 것도 받고 도에서도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은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예산에는 충남 발전에 초석이 될 사업들이 대거 반영이 됐다"며 "특히 장동혁 의원과 강훈식 의원, 성일종 의원이 예산 확보에 많은 도움을 줘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지방 이양 사업으로 결정된 사업에 대해서 국가에서 예산을 줄 수 없다고 해서 일부 사업 예산을 확보하지 못했다"며 "공공기관이 미뤄짐에 따라 예산 확보가 어려웠고, SOC 사업이 2025년 계획 예정이라서 내년 예산에 큰 진척이 없어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민선8기에 들어선 이후 2번의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해왔는데 이번에 확보한 예산이 결코 많은 것이 아니다"라며 "그동안 예산 확보에 소홀히 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만큼 다음에는 11조 원을 목표로 예산 확보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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