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예비후보 "균형성은 물론 반론 보도 기회 한 차례도 없어"
"민·형사상 책임 반드시 묻고, 배후까지 찾아 책임 따질 것"
[더팩트 | 완주=전광훈 기자] 내년 4월 총선에서 전북·완주·무주·진안·장수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진 정희균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전북의 소리' 편파보도에 입장을 밝혔다.
정 예비후보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언론의 비판, 견제는 존중하지만 선거와 관련 없는 형과 민주당 공천 공정성 시비 등 누가 보더라도 한 특정인의 명예를 훼손하려는 의도가 다분해 보인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균형성 없는 지극히 한쪽에 쏠려 있는 찌라시 수준의 저질 보도로 인한 제3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라도 언론중재위원 제소를 비롯해 민사, 형사 책임 등을 반드시 물어 바로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언론사는 지난 22일 '내년 총선 출마 준비 '정세균 전 총리 동생' 정희균 씨, '다수 전과' 구설...민주당 공천 심사 '형평성' 시비 잇따라' 제목을 단 기사를 냈다.
기사에는 '정희균씨 상해 벌금 100만 원·음주운전 100만 원·정치자금법 위반 200만 원', '100만 원 이상 전과 기록 3건 이상 상위권에 포함된 정 씨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의 친동생', '많은 전과 불구 전북도 산하 전북교통문화연수원장 3년 임기 거의 채워' 등의 내용을 담았다.
23일에는 '도로교통법(음주운전) 위반 전과자를 전북교통문화연수원장에 앉히다니'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면서 "그의 친형이 민주당과 정치권의 실세란 점 때문에 자리를 만들어 준 것"이라는 추측성 내용도 덧붙였다는 게 정 예비후보의 주장이다.
정 예비후보는 "해당 기사가 나가는 과정에서 그 어떤 반론 기회도 주질 않았다. 어디까지나 저 개인을 비방하기 위한 편파, 명예훼손 의도가 다분한 보도"라며 "반드시 법적 대응을 통해 해당 언론사와 기자, 혹 있을 지 모를 배후까지도 밝혀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관련 내용을 보도한 여러 언론사들은 후보들의 전과 실태를 알리는 정도에 그쳤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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