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노동자 쉼터 설치 등 노동환경 개선에 기여
광명 노사민정협의회, 노사민정 공동선언문 채택
[더팩트|광명=김동선 기자] 박승원 광명시장이 22일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 경기도지부(지부장 한기석)로부터 취약계층 노동자의 열약한 노동환경을 개선한 데 대한 고마움의 뜻을 담은 감사패를 받았다.
박승원 시장은 "감사패를 수여해 준 대리운전 종사자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취약계층 노동자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기석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 경기도지부장은 "저녁에 출근해 새벽에 퇴근하는 대리운전 노동자들은 대기시간 동안 밖에서 한겨울 추위와 한여름 더위를 견디며 일해왔다"며 "접근성이 좋은 상업지구에 쾌적한 쉼터를 마련해줘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광명시는 경기도 최초로 거점·간이 이동노동자 쉼터를 모두 조성해 대리운전, 택배기사, 학습지교사, 보험설계사, 요양보호사 등 업무 특성상 이동이 잦아 마땅히 휴식할 공간이 없는 노동자들의 노동환경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거점 이동노동자 쉼터는 2021년 4월 철산동 상업지구에 개소해 올 한해 1만여 명이 이용했다.
올해 11월에는 일직동 무의공 만남의 광장에 간이 이동노동자 쉼터가 문을 열어 현재까지 총 2800여 명이 이용하며 노동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광명시는 2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노사민정협의회 본회의를 열어 ‘상생과 협력,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사민정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실천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결의했다.
공동선언문에는 △노사민정 거버넌스 구축 강화 △협력적 노사관계 △산업재해 발생 예방 △좋은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 지역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광명시 노사민정이 함께 협력을 다짐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지역경제가 어려울수록 노사민정협의회가 주축이 되어 상생과 협력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자"며 "우리 시 여건에 맞는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서 광명시가 글로벌경제자족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사민정협의회 본회의에는 위원장인 박승원 시장을 비롯해 고용노동부 안양지청, 한국노총 경기중부지역지부, 광명시 상공회의소 등 관련 기관 관계자와 기업인, 노동자 대표 등 14명이 참석했다.
2023년 노사민정협의회는 △필수·이동·감정노동자 동아리 지원 △택배·배달노동자 폭염대비 얼음물 지원 △우리노무사 홍보물 제작·배포 △안전한 일터 만들기 캠페인 등 취약계층 권익 보호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
vv8300@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