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예산 1조 5000억 확보 '역대 최대'
국립민속박물관 이전 건립 등 신규 반영
[더팩트 | 세종=김은지 기자] 지난 21일 내년도 예산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세종시가 역대 최대 규모인 1조 5202억 원의 정부 예산을 확보했다. 미래 전략수도 건설을 위한 각종 현안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22일 세종시에 따르면 시의 정부 예산은 정부안 대비 93억 원이 증가한 총 1조 5202억 원으로 출범 이래 최대 규모다.
특히 국립민속박물관 이전 건립 사업과 스마트국가산단 진입도로 개설과 같은 대규모 신규 사업이 반영돼 자족기능 확충을 위한 기반이 구축됐다.
총사업비 약 2000억 원 규모인 국립민속박물관 이전 건립을 위한 사업비 61억 원이 신규로 반영돼 시민들이 풍요로운 문화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타당성 재조사가 진행 중인 세종시 종합체육시설의 건립비 1억 원도 반영됐다.
또 지난 10월 국가산업단지로 승인된 세종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을 위한 설계비 10억 원이 반영돼 산업단지 입주 기업에 편리한 교통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자족기능 강화를 위한 '세종공동캠퍼스 공익법인' 운영비 6억 원도 신규 반영돼 내년도 개교 일정에 따라 원활한 사업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종경찰특공대 청사건립비 1억 원 반영 역시 임시건물에서 열악하게 근무하고 있는 특공대원들의 근무 여건을 개선함으로써 세종지역의 치안 수요에도 적극 대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간 세종시 예산으로 운영하던 가정폭력·성폭력 통합상담소 운영비의 국비 지원도 결정되어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했다.
이외에도 정부안에 반영됐던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부지 매입비 350억 원과 대통령 공약사항인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비 10억 원 등 주요 계속 사업과 내년도 신규 사업으로 반영된 세종운전면허시험장 건립비 1억 원 및 금강횡단교량 추가 건설 사업비 1억 원 등도 감액 없이 원안 가결됐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정부의 세종시에 대한 각별한 지원과 국회 예산심사 과정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결과 국립민속박물관 이전 건립 등 시정 주요 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를 확보했다"며 "미래 전략수도기반 조성과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핵심정책 추진이 속도를 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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