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의료·건강검진센터 갖춘 50병상 규모
종합병원급 지역의료기관 구축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모습/하동군
[더팩트ㅣ하동=이경구 기자]경남 하동군은 공공의료기관 기본계획을 수립해 내년 한해 기획설계, 설계공모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하동군은 민선8기 군정 핵심인 종합병원급 지역의료기관 구축을 위한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군은 두 차례에 걸친 중간보고 및 주민설명회를 통해 군민과 소통하며 취약계층 비율이 높고, 병원 시설이 전혀 없어 응급의료 관련 접근성이 매우 열악한 의료문제 시급성을 고려할 때 공공의료기관으로 설립 방향을 확정했다.
진료권과 지역 의료 이용 유·출입 현황 등을 분석한 결과 의료수요와 재정 여건 등을 참작해 50병상 규모로 내과, 외과, 신경과 등 필수진료과목을 포함해 10개 진료과목 운영방안을 제시했다.
공공의료기관 설립으로 급성기 및 만성질환, 건강증진 등 포괄적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24시간 응급의료서비스 제공과 재난 및 감염병 대응체계 구축으로 의료 안전망 기능을 수행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공의료기관 설립지는 양호한 접근성, 쾌적한 주변 환경, 적절한 면적과 부지확보 용이성, 하동군 컴팩트 미래도시 연계 등을 감안해 현 보건소 부지를 활용한 신·증축 방안으로 검토 중이다.
하승철 군수는 "공공병원 건립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최우선 과제이자 군민의 염원"이라며 "공공의료기관 설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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