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상 최근 10년간 6번…전남 한우 최고 입증
영암 서승민 농가…2013년 이어 전국 첫 2번 수상
전남 한우가 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비롯해 농림식품부장관상,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상을 받았다. 대통령상은 최근 10년간 6번 수상해 전남 한우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고 있다. /무안=홍정열 기자
[더팩트 | 무안=홍정열 기자] 전남 한우가 명품 한우의 우수성을 또 한 번 입증했다.
20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산 한우는 19일 2023년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해 한우의 명성을 전국에 알렸다.
이번 대회는 세종시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개최해 전국 268농가가 참여했다. 심사는 품질 고급화를 위해 체외 및 외모심사, 도축성적 등을 한국종축개량협회 심사위원들이 최종 평가했다.
전남은 40농가가 참여해 총 13개 상 중 가장 많은 3개 상을 차지했다.
특히 영암 서승민 농가는 2013년에 이어 전국 최초 2번 대통령상의 영광을 안았다.
농식품부장관상과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상에는 각각 함평 나형규 농가, 화순 김정란 농가가 수상했다.
그동안 전남 한우는 최근 10년간 6번의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이 같은 성과는 전남도의 농장별 유전자 및 유전체 분석 등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축산을 통해 전남 한우 개량에 속도를 낸 결과로 해석된다.
대통령상 수상 한우는 ++A 등급에 출하체중(1028kg)과 도체중(647kg)이 다른 수상 한우보다 월등히 높아 대회 역사상 가장 높은 9058만 원에 낙찰됐다. 이는 전국 평균 도매가격(kg당 1만 8000원)의 7.7배가 넘는 ㎏당 14만 원을 기록했다.
박도환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한우 개량을 위해 노력한 사육 농가에 감사를 드린다"며 "전남도는 대한민국 한우산업을 주도하고 새로운 축산업의 희망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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