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촌 학운리 완충녹지, 2024년까지 숲 복원 및 생태탐방지 조성
[더팩트|김포=김동선 기자] 경기 김포시가 2024년 환경부 공모사업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에 선정돼 국비 4억 3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은 자연환경 및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 현저하고 생물 다양성 감소를 초래하는 개발사업자가 납부한 부담금을 활용해 훼손된 지역의 생태계를 복원하는 환경부 공모사업이다.
이번 공모사업은 전국에서 총 160건이 접수되어 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그 중 경기도(한강환경유역청권역)에서만 70건 접수해 5.8대 1의 치열했던 경쟁을 뚫고 김포시가 선정됐다.
김포시 공원관리과는 지난 9월 양촌 학운리 완충녹지를 이번 사업 대상지로 제출하고, 철저한 준비로 심사를 대비했다.
학운리 완충녹지는 학운산 주연부 불법경작 등으로 훼손이 심했는데 국비 4억 3000만 원을 투입해 훼손된 숲을 복원하고, 용출수로 인해 상시 습한 지점을 생태습지로 조성해 △생태탐방로 △식물학습장 △생태전망대 △관찰데크 등을 2024년 10월 말까지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생물서식처 복원과 습지조성 등으로 단절된 학운산 산림 생태계와 연결시키고, 인근 학생들의 생태교육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흔지 김포시 공원관리과장은 "전액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돼 양촌산업단지 미세먼지 저감과 생태 복원에 이바지할 수 있게 되어 다행스럽게 생각된다"며 "이번 사업으로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학생들의 교육 장소로 활성화되어 생태계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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