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산사태 대응 미담사례 최우수, 산사태 예방‧대응 평가 장려상 수상
[더팩트ㅣ고성=이경구 기자]경남 고성군은 산림청 주관 ‘2023년 집중호우 산사태 재난 대응 우수 미담사례 공공부문 최우수’, 경남도 주관 ‘2023년 산사태 예방·대응 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산사태 대응 2관왕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고성군은 115개소의 산사태취약지역을 지정해 고시하고, 취약지역 인근 주민 313세대 464명에 대해 관리해 오고 있다.
고성군은 산사태 취약지역 주민이 대피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마을회관, 경로당 등 88개소의 산사태대피소에 표지판을 설치하고 지정대피소 안내 스티커 400매를 제작해 산사태취약지역 인근 거주 세대마다 부착했다.
전국 최초로 시행한 ‘산사태취약지역 인근 가가호호 지정대피소 안내 스티커 부착사업’은 평상시 주민들이 어디로 대피해야 하는지 익힐 수 있도록 안내스티커를 눈에 잘 띄는 곳에 붙여 실제 대피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지정된 장소로 대피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줘 산사태 예방과 관련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지난 4월 ‘2023년 산사태 예방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4차례에 걸쳐 1087명의 산사태취약지역 주민을 대피시켰다.
고성군은 산사태발생우려지역 기초조사지 등 36곳에 대해 산사태발생우려지역 실태조사해 우기 전에 산사태취약지역으로 지정해 고시를 완료했다.
올해까지 산사태취약지역으로 지정된 115곳에 대해 반기별 정기점검을 하고 집중호우 및 태풍 내습에 대비한 읍면 직원 합동점검 및 고성군산림조합, 고성경찰서 등 유관기관과의 집중점검을 통해 혹시 모를 산사태 위험인자를 파악하고자 산사태취약지역을 주기적이고 반복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고성군은 매년 장비 임차료, 시설비 등 군비를 확보해 우기에 발생한 크고 작은 산사태 피해에 대비해 오고 있다.
이상근 군수는 "이번 수상은 ‘2023년 산사태 대응기간’ 동안 군 및 읍면 직원들,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일선 현장에서 주민대피 등 산사태 예방에 총력을 다해준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산사태로부터 단 한 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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