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군포=김원태 기자] 경기 군포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산본신도시와 원도심 주거환경 정비를 위해 손을 잡았다.
13일 군포시에 따르면 시와 LH는 전날(12일 ) 군포시청에서 '산본신도시 및 원도심 노후주거환경 정비를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포함되는 산본신도시의 재정비를 위해 이뤄졌다.
산본신도시는 준공 후 30년이 지나 노후화 및 주민 불편이 지속돼 왔으며, 하은호 군포시장은 공약사항으로 1기 신도시 특별법 제정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26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군포시 방문 때 산본신도시 정비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LH와 기본업무협약(MOU)을 맺은 바 있다.
실시협약 체결에 따라 두 기관은 주민을 위한 상담지원센터 개소 및 주민컨설팅 시행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특별법 관련내용 및 정비사업 전반을 응대하는 상담센터를 군포시청 안에 개소할 예정이며, 정비사업 유형별 상담 및 민간·공공 재건축 비교, 사업구상 분석 등 단계별 주민 컨설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LH는 산본신도시 정비사업 추진을 위한 노후계획도시 정비지원기구 지정을 준비하고, 이주단지 조성 및 선도지구 사업 등을 군포시와 협의해 추진하게 된다.
하은호 시장은 "시장이 되기 전부터 1기 신도시 재정비 특별법 제정을 지속적으로 주장했고, 그로 인한 입법 요구 노력의 결과가 나타나 다행이다"라며 "LH와의 실시협약을 통해 주민들과 함께 소통하며 산본신도시 정비를 성공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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