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의 13일 부산시민 인식조사 결과 발표
62.7% "중소상공인·골목상권에 도움 안 돼"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부산시민 10명 중 6명 이상은 대형마트 의무휴업 규제가 불필요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부산상공회의소는 전문조사업체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부산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대형마트 영업규제에 관한 부산시민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4.2%는 대형마트 의무휴업 규제가 '필요 없다'고 밝혔다.
또 62.7%는 대형마트 의무휴업이 '중소상인과 골목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식료품 구매는 42%가 대형마트를 이용했고, 이어 온라인 유통 33.5%, 대형슈퍼·식자재마트 5.5%, 기업형 슈퍼마켓 5.5% 순이었다.
대형마트 의무휴업 규제 폐지에 대한 의견으로 찬성한다 46.4%, 모르겠다 31.9%, 반대한다 21.7%로 찬성 비중이 반대보다 2배 이상 많았다.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일요일에서 평일로 변경하는 것에 대한 질문에는 찬성 51.3%, 반대 19.5%, 모르겠다 29.2%로 규제 폐지에 대한 찬성 응답보다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대형마트 의무휴업에 따른 반사이익을 묻는 질문에는 온라인 유통이 42.8%로 가장 높았고, 대형슈퍼·식자재마트 14.6%, 골목슈퍼마켓 11.3%, 전통시장 9.7%가 그 뒤를 이었다.
부산상의 기업동향분석센터는 "소비자들은 대형마트 의무휴업 규제가 중소상인과 골목상권 보호 측면에서 실효성이 낮은 것으로 인식하는 만큼 향후 유통정책을 수립할 때 현황 파악과 소비자의 선택권을 충분히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tlsdms77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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