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265억 들여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 2025년 완공 목표
[더팩트 | 익산=홍문수 기자] 전북 익산시의 미래 농생명 산업의 전진 기지가 될 국내 1호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조성사업'이 첫 삽을 떴다.
익산시는 12일 함열농공단지에서 대한민국 첫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정헌율 익산시장, 최종오 익산시의장, 권재한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 신원식 전북도 농생명축산식품국장, 관계기관 단체장,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익산시가 공동 추진하는 이번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조성사업에는 총사업비 265억여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7219㎡ 규모로 2025년 완공할 예정이다.
이번에 조성될 캠퍼스에는 입주 벤처기업의 사무 공간과 회의실, 연구·실험시설 등이 들어서고, 그린바이오 분야 벤처기업과 함께 연구·투자기관이 입주해 그린바이오 산업 생태계 조성의 요람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그린바이오 벤처기업의 창업과 성장을 전폭 지원하는 혁신거점 역할을 하게 될 캠퍼스에서는 창업 상담과 사업화 자금 지원, 컨설팅 서비스까지 사업의 전반적인 단계를 다룬다. 시는 앞으로 유망 벤처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작업에 주력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조성이 정부가 집중하는 미래 농생명 산업 육성의 초석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익산에서 추진되는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와 동물헬스케어 클러스터 조성 등 대규모 사업 연계도 주목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는 익산시가 바이오 산업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그린바이오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농식품 분야의 성장동력을 선도적으로 확보하고 사람과 기업이 모여드는 익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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