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법조·교육계 등 여야권 후보군들 총선 출마 릴레이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 등록 첫날인 12일 부산에서 총선 레이스가 본격화했다.
먼저 김영삼 전 대통령의 손자인 김인규 전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행정관이 국민의힘 후보로 부산 서·동구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행정관은 전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은 순간부터 부마항쟁으로 민주화의 염원을 붉게 물들였던 부산, 그중에서도 서구·동구만을 생각했다"며 "YS의 유훈을 받들어 통합과 화합의 정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출마를 공식화했다.
국민의힘 소속 이영풍 전 KBS 기자도 전날 서·동구 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기자는 "부산 원도심을 불도저식으로 강력 개조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소속 권영문 변호사는 "정통 보수 동래의 맥을 잇겠다"며 동래구 지역 출마 뜻을 밝혔다.
국민의힘 소속 김종천 부산가톨릭대 특임교수는 자신의 고향인 금정구 출마를 공식화했다. 김 교수는 "국민의 꿈과 희망을 정책으로 담아내는 책무를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3선)이 비운 해운대갑에서는 박지형 변호사가 출사표를 던졌다. 박 변호사는 "수준 높은 해운대구민 눈높이에 맞출 수 있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이날 총선 출마 예정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서은숙 민주당 최고위원이자 부산시당위원장은 이날 부산진구갑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본격적인 총선 행보에 나선다. 서 위원장은 "기존 정치인들의 안일함을 끊어내고 부산과 부산진구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일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민주당 소속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도 이날 북강서을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변 전 대행은 "김해공항 이전과 맥도 엑스포 연계, 규제프리도시, 북극항로 대비가 톱니바퀴처럼 돌아가면 대한민국 제2 부흥을 낙동강에서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부산진을 예비후보 등록을 미친 민주당 소속 이상호 전 청와대 행정관은 "부울경 메가시티 재추진 등 부산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경험과 유능한 실력으로 주민 선택을 받아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정의당 부산시당은 김영진 시당위원장이 중·영도구에, 진보당 부산시당은 노정현 위원장이 연제구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tlsdms77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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