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도래지 낚시 금지, 가금농장 출입 자제 등 기본방역수칙 준수 당부
이학수 정읍시장은 “사람에 의한 AI 농장 전파는 시민의 선진적인 방역의식으로 충분히 막을 수 있다”면서 “가금농장 방문을 자제하고, 방문 시에는 철저히 소독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 정읍시
[더팩트 | 정읍 = 곽시형 기자] 전북 정읍시가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차단에 총력을 쏟고 있다.
12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만경강 야생조수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돼 지난 1일 재난위기 심각단계가 발령됐다. 이후 전남 고흥과 무안, 익산과 김제, 충남 아산에서 확진되면서 확산추세에 있다.
지난 4일 영파동 천변에서 포획된 원앙오리에서도 H5N6형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에 따라 시는 검출지 인근에 통제초소를 설치, 사람과 차량을 통제하는 등 긴급 방역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특히 정읍에서는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13개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해 70억여원의 피해를 입은 만큼 확산방지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고병원성 AI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내년 3월까지 철새도래지에서 낚시를 자제하고, 가금농장 출입과 가금사육농가와의 모임 또한 자제해야 한다. 또한 가금 사육농가는 시에서 배부한 방역소독약품으로 축사 내·외부를 매일 소독하고 외부인·차량 출입 시 철저한 소독, 축사 내 전용장화 착용 등 방역 기본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이학수 시장은 "사람에 의한 AI 농장 전파는 시민의 선진적인 방역의식으로 충분히 막을 수 있다"면서 "가금농장 방문을 자제하고, 방문 시에는 철저히 소독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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