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가능한 대체 주간 건설출자자 공개 모집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천안 제6일반산업단지 추진이 자금난으로 지지부진한 가운데 결국 천안시가 주간건설사 교체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12일 시는 ‘천안 제6일반산업단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이 가능한 대체 주간 건설출자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천안시가 민간사업자와 민관합동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는 제6산단은 3868억원을 투입, 풍세면 용정리 일원 96만6633㎡ 부지에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조성될 계획이었다.
2021년 11월 충남도로부터 산업단지계획을 승인 받고 지난해 8월 천안시와 민간사업자가 공동으로 출자·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을 사업시행자로 본격 사업에 착수하며 순조롭게 흘러가는 듯 보였다.
그러나 지난해 9월 레고랜드 사태의 여파에 따른 금융시장 경색으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실현이 어려워지고, 주간사의 재무건전성 악화까지 겹쳐 사업이 진전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시는 제6산단 조성 추진의 정상화를 위해 대체 주간사 공개 모집에 나선다.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 입찰공고에 공고문, 공모·작성지침서를 게시했으며, 오는 18일 기본자료 배포 등 사업 설명을 진행할 계획이다. 공모에 참여할 업체는 참가의향서를 이달 29일까지 제출하면 되며, 참가의향서를 제출한 업체는 재원조달(PF실현) 방안을 중점으로 한 사업계획서를 내년 2월 15일 당일에 한해 제출하면 된다.
시는 사업신청자를 대상으로 선정심의위원회를 열어 최고 점수를 얻은 신청자를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한 후, 협상을 거쳐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회사의 주간사로 교체 참여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회사의 출자 지분은 천안시 20%, 주간사 50%, 나머지 2개사 30%이며 주간사는 단지 조성공사의 책임 준공을 통해 사업자금 조달을 지원하고 회사의 법인운영, 단지개발, 분양, 기업유치 등에 참여하게 된다.
박상돈 시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부진했던 제6산단 조성사업의 돌파구가 마련돼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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