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과천=김원태 기자] 한국마사회 사회공헌재단이 전국의 노인복지지설 60개소에 '국민드림마차' 차량을 전달했다. 이번 '국민드림마차 지원사업'은 코로나19로 중단된 이후 2년만에 재개됐다.
7일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경기 과천시 소재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전날 열린 전달식에는 재단 이사장 겸 마사회 회장인 정기환 회장과 수혜기관인 60개 시설 관계자 등 180여명이 참석했다.
전달식 행사는 '드림키'라고 이름 붙여진 차량키를 기관 한 곳 한 곳에 직접 전달한 후 실제 차량이 대기해 있는 곳으로 이동해 전달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국민드림마차' 외관에는 한국마사회 사회공헌재단의 새로운 이미지와 함께 각 기관의 명칭이 새겨졌다.
앞서 마사회 사회공헌재단은 지난 5월 공모를 시작, 공정하고 투명한 선정을 위해 엄격한 사업계획서 검토 및 현장실사를 거쳐 이번에 차량 전달식을 가졌다.
마사회 사회공헌재단 정기환 이사장은 "까다로운 심사 후 최종 선정된 곳이니만큼 각 복지시설에서 자부심을 가지고 적기적소에 사용해주시길 당부드리며, 국민드림마차를 이용해 이동할 때마다 좋은 길로만 행차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라고 밝혔다.
수 차례 도전 끝에 차량을 지원받게 됐다는 함안복지재단 대산사랑방 손은희 대표는 "그동안 마땅한 차량이 없어 병원진료는 물론이고 문화관람 등 외부활동은 엄두도 내지 못했는데 국민드림마차 지원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을 편안히 모실 수 있게 됐다"며 "그늘지고 소외된 이웃에 따뜻한 관심을 기울여주시는 마사회 사회공헌재단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2004년 '사랑의 황금마차'로 시작된 이 사업은 2018년 '국민드림마차'로 명칭을 바꾼 후 아동, 장애인, 노인복지시설 등을 대상으로 1090대의 차량을 지원함으로써 명실상부한 한국마사회 대표 사회공헌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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