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까지 복지 위기가구 집중 발굴 기간 운영
명예사회복지공무원 1500여 명 등 인적 안정망 가동
[더팩트|광명=김동선 기자] 경기 광명시가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빅데이터 분석과 대규모 인적자원을 활용해 위기가구 발굴에 나선다.
광명시는 겨울철 복지 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 강화 대책을 수립하고 12월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위기가구 집중 발굴 기간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겨울철 한파로 인한 계절형 실업, 난방비 증가, 거동불편자, 은둔형 외톨이,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 위험 등 사회적 위협 요인이 가중되는 겨울철을 맞아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복지 사각지대의 효율적인 발굴을 위해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다.
시는 18개 기관으로부터 44종의 정보를 수집, 분석해 고위험 취약 가구를 발굴할 계획이다.
활용되는 정보는 단전·단수·휴업·폐업·실직 등이며 올해는 재난적 의료비 대상, 채무 조정 중지자, 고용 위기, 수도 요금 체납, 가스요금 체납 등 5종의 정보가 추가돼 한층 더 세밀한 발굴이 가능해졌다.
이와 함께 명예사회복지공무원 1500여 명을 비롯해 다중이용시설 업주, 돌봄 서비스 종사자,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광명희망띵동사업단 등 민·관 인적 안전망을 가동해 지역 사회 곳곳에서 촘촘한 발굴 활동을 펼친다.
시는 발굴한 위기가구를 대상으로 주거, 생계, 건강 등 대상별 맞춤형 공공 서비스를 우선 지원하고, 공적 지원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대상자는 민·관 복지자원을 연계해 신속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나눔문화 조성을 위해 희망나기운동본부 등 민간기관과 협력해 복지 사각지대 발굴 가정에 난방비 지급, 보일러 교체 지원, 공과금 지원,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겨울 이불·전기장판 등 생필품 지원도 추진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겨울은 취약계층에게 정신적, 신체적, 경제적 어려움이 한층 가중되는 가혹한 계절"이라며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민·관 인적 안전망 구축 및 복지자원 연계를 더욱 활성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또 "주변의 위기가구를 발견하면 주저 말고 각 동 행정복지센터와 광명시 콜센터로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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