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청 전경.
[더팩트ㅣ제주=허성찬 기자]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과 관련해 도민참여단은 시군 기초자치단체 모형과 3개 구역(동제주시, 서제주시, 서귀포시)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행정체제개편위원회는 5일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 공론화를 위한 도민참여단 선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25~26일 진행된 숙의토론회에서 도민참여단 3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설문조사 결과, 도민 64.4%(206명)는 가장 적합한 개편안으로 시군 기초자치단체를 선택했다. 특별자치도 출범 이전의 형태로 시장과 군수, 시·군 기초의원을 투표로 선출하는 방안이다.
시장을 선출하되 기초의원을 두지 않는 '행정시장 직선제'가 35%(112명)으로 뒤를 이었다.
적합한 행정구역의 개수에 대해서는 3개 구역(동제주시, 서제주시, 서귀포시)가 55%, 4개 구역(제주시, 서귀포시, 동제주군, 서제주군)이 42.5%를 보였다.
특별자치도의 평가와 관련해서는 행정 비용의 절감을 성과로, 도지사의 권한 집중을 한계로 꼽았다.
도민참여단의 설문조사까지 마무리됨에 따라 행정체제개편위원회는 오는 12일 그동안 추진상황 및 실행방안에 대한 도민보고회를 갖고, 연내 주민투표안까지 제시할 예정이다.
박경숙 행정체제개편위원장은 "도민참여단의 선택을 바탕으로 앞으로 진행될 실행방안과 주민투표안 제시 연구가 마무리되면 이를 종합적으로 정리해 제주도지사에게 행정체제 도입과 관련한 권고안을 제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forthetur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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